Notices

중랑구 건강한마당 건강콘서트 녹음 파일 20171013

이상범
2017-10-16
조회수 2159

건강하고 행복한 중랑구로 가는 첫걸음! 마을미디어뻔이 자신있게 보내드리는 건강한마당입니다!


http://m.podbbang.com/ch/episode/6601?e=22428457



중랑구 건강한마당 건강 100세를 향한 건강 생활 실천 특집 건강 컨서트


1. 미래신경과 원장 오동호 중랑구 의사회장  
2. 주정형외과 원장 주성대 중랑구 의사회 보험이사
3. 서울내과의원 원장 곽경근 중랑구 의사회 법제이사
4. 신내요양의원 원장 이상범 중랑구 의사회 총무이사  

사회 : 양주희 녹색병원 사회복지사

키워드
퇴행성 관절염 , 고혈압 당뇨 만성 질환,  뇌졸중 , 치매 예방 조기진단 치료


1. 저희 8순의 어머님께서 기억력이 오락가락하시다가 며칠전 밖에 나갔다 길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진단을 받았는데 이상행동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치매가 걸리면 사람도 못 알아보고, 낫지도 않는 병이라 겁이 납니다. 혈압약을 들고 계신 아버님이 요즘 기억력이 떨어지는 듯해서 뇌졸중 치매가 걱정이 됩니다.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미리 치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상봉동. 김**


답변
치매는 인지기능과 인격의 상실을 주증상으로 하는 만큼 가족에게 또한 많은 상실감과 공포감을 주게 됩니다만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나누어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완치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선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과 조기 확진이 필수적입니다. 고혈압, 당뇨등의 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를 갖고 계신분과 과도한 음주력과 흡연력등은 대표적은 치매의 위험 인자이기도 합니다만 65세 이상의 고령은 노화에 의한 치매 위험군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매 검진이 필요합니다.  치매 선별 검사는 문답에 의한 인지기능검사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선별 검사에서 의심이 되면 확진 검사를 하게 되는데 신경학적 검사, 혈액검사, 뇌영상 검사등이 필요하게 되며 대부분 하루 이틀 정도면 결과까지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진단 초기에는 인지 기능의 상실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수년에 걸쳐 악화되면서 약물치료도 복잡하고 어려워지며 치매관련 시설의 도움 또한 필요해집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데이케어센터, 간호간병 인력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며 정부에서는 치매 국가 채임제를 발표한바 있습니다만 조기진단 부터 지속적인 관리에 많은 비용이 필요한 만큼 시기적절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완치 방법이 없는 현재로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치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일반인들 또한 기억력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일시적인 기억력 저하는 치매와 구별되어야 하며 적극적인 사회횔동과 인지행동은 치매 예방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화투나 바둑 같은 놀이를 권장하고 있다.

2. 70대 어머니께서 허리도 안좋고 무릎 관절염이 심하셔서 많이 아파하세요. 약먹고 주사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그리고 이럴 때는 많이 걸으셔야 하는지, 아예 안걷고 쉬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신내동. 허 **


대개 노년층에서 요통과 무릎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 척추 협착증과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인 경우가 많으므로 소염제와 근이완제등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로 생각됩니다  대개 퇴행성 질환이 있는 경우 활동이 줄어들게 되어 근력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아 병원에서 의사들이 운동하세요 ...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걷는 운동의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협착증이 있는 경우 보행시 다리에 통증과 이상 감각을 느끼게 되는 파행성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무릎 관절염이 심할 떄 역시 장시간 걷는 운동이 그리 도움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신 운동으로서 보행운동의 유익이 있으므로 대개 30여분정도로 걷는 운동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체중이 실리지 않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등 수중운동이나 가벼운 자전거 운동등을 병행하거나 전환시키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통증이란 인간에게 고통스러운 만큼 하루를 견디기도 어려운 증상중의 하나 입니다만 노령층에는 흔합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인 척추, 무릎 관절등의 관절통입니다만 퇴행성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대증적인 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치료는 경구용과 주사용이 있습니다만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한 약물치료에 대한 의존이 바람직하지만은 않습니다만은 보조적으로 사용한다면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치의의 지속적인 진찰과  검진이 필요하며 물리치료등의 비약물적 요법이 함께 적용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인공관절, 척추 수술이 용이해졌습니다만 고령자의 경우 수술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만큼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자유로운 거동과 운동은 삶의 질적인 면에서 또한 건강관리적 측면에서 필요하지만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인들의 유산소운동을 그대로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누운자세에서 손이나 발의 작은 관절을 활용한 유산소 운동도 가능할 것이며 자세한 운동의 요령또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3. 일흔이 넘은 아버님께서 고혈압,당뇨약을 10년 넘게 복용중이십니다. 술 담배를 끊지는 못하시고 약도 요즘 가끔 빼먹으신 것 같으데 요즘 들어  어지럼증,손발저림, 소화장애등을 호소하시고 때로는 기억력도 오락가락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면목동. 홍**

답변.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성인병의 가장 큰 문제는 합병증이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합병증은 뇌졸중, 치매와 같이 돌이킬 수 없는 질병이 많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손발저림은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검진이 필요합니다.  약물이 많아지다 보면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고 또 당뇨병 같은 경우 위장관 운동장애가 합병증으로 생길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께서 아픈곳이 없기 때문에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혈압과 당뇨는 측정해 보지 않으면 자신의 상태를 알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측정을 통해 약물 조절과 함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약물 치료의 과정중에 정기 검진과 합병증 예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만  약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그 마져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약물을 챙겨 먹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건강이 받쳐줘야 사회 활동도 활력적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동네 의원 일차의료기관에서는 만성질환의 건강관리와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자체 예산지원을 받아 지역내 망우역 옆 amco 빌딩 지하에 건강동행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중랑구 의사회에서는 건강십계명을 정리해서 홍보중에 있으며 금년에는 만화로 발간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배포중에 있습니다. 만성질환관리는 하루이틀이 아니라 수십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주치의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동네에서 가까운 선생님께 충분한 상담을 받도록 하십시요.

질문
4. 저는 부모님 명절에는 홍삼정같은 선물을 많이 드리고, 외국 여행 다녀오면 건강보조제 같은 것들을 사와서 드립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의료기기를 체험하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살도 빠지고, 아픈데도 낫게 해주는 저주파 기기라고 연세드신 어머니가 큰 돈을 주고 사오셨는데 몇번 쓰시다가 요즘은 안쓰고 계십니다. 텔레비전 광고에서는 이가O, 케O톱과 같은 약 광고가 많이 있는데, 광고를 보면 잇몸 병이 다 낫고, 무릎의 염증이 다 빠지는 것처럼 나옵니다. 이런 건강보조제, 의료기기, 약들이 정말 그런 효과가 있는지, 혹시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건강보조제, 의료기기, 일반의약품 질문이 섞여있는 것 같은데, 건강보조제 얘기 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괴혈병이란 병이 있습니다. 20세기 이전 선원들이 오랫동안 배 위에서 활동을 하는데 장출혈이 발생해서 죽었다고 괴혈병이라고 했습니다. 1930년 대 들어서야 이 병이 우리 몸에 중요한 성분인 콜라겐을 합성하는 비타민C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장거리 항해를 하는 선원들에게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이니 이 병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음식은 건강과 깊은 관련이 있고, 그래서 우리들은 어떤 식품, 성분이 건강에 좋은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특정 기능성을 가진 식품, 성분 약 80 가지을 사용해서 안전성과 기능성이 보장되는 일일 섭취량을 정하고, 일정한 절차를 거치면 <건강 기능 식품>으로 인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 뼈 건강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D와 칼슘,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등입니다. 이는 다수의 임상시험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생리활성기능1등급> 성분 들이죠.

그러나 여기에서 잘 봐야 하는 것이, 광고, 방송 등에서 많이 접하는 오메가3, 프로폴리스, 유산균, 홍삼 등은 실망스럽게도 <생리활성기능 2등급>으로서 소수의 임상시험이 있으나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할 수 없는 등급입니다.즉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입증이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 외에도 인증을 받지 못한 많은 원료들은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3등급입니다.

.. 사실 음식, 영양과 건강의 연구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학문 분야입니다. 또 전세계의 식재료나 음식 문화는 아주 다양하고 세계화로 타 문화의 건강식품을 우리도 알게되고, 더불어 우리의 먹거리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패스트푸드처럼 성분 균형이 맞지 않는 식단을 장기적으로 먹는 것은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겠지만, 특정 음식을 먹어서 병이 낫고 건강해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음식은 편식하지 말고 맛있게 골고루 드시고, 별다른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일시적으로 특정 음식이나 성분이 특정 질병에 좋다 또는 나쁘다라는 식으로 유행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질병이 있거나, 몸상태가 평소와 다를 때에는 더욱 조심해야하는데요.. 예를 들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으로 진단받고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비타민 K가 오히려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기에, 비타민K가 많은 녹색채소류, 콩류, 소간, 마요네즈 같은 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전혀 먹지 않을 필요는 없지만 다량을 매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과다한 비타민A 복용은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서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피해야 합니다.

비싼 돈을 주고 건강보조제를 사는데, 제조사 측의 광고 내용만 볼 것이 아니라 정말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이 맞는지 나한테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는지 비판적으로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노래, 춤 같은 공연을 보여주고, 체험 기회라면서 건강보조제 등을 팔러 오는 장사꾼들도 있으니 여기 계신 어르신들은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의사가 있다면 물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은 저주파 의료기기 얘기입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아픈 부위를 두드리거나 주물러서 통증이 좋아지는 효과를 봐왔습니다. 그래서 의학적으로도 TENS라고 불리는 피부 전기 신경 자극 치료기, 침을 이용한 전기자극치료(IMS) 등으로 물리치료를 해왔습니다. 아마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저주파 치료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약한 물리치료 및 운동의 형태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고, 자극하는 부위나 그 주변 부분만 영향을 미치니까 다른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하니,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만성 통증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저주파 자극기가 의료보조용구로 시중에 많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의학적으로도 여러 관절통에 저주파 치료기가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만성 통증과 같은 몸에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그 원인을 먼저 밝히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만성통증을 저주파 치료기로 증상만 조절하고, 병원에 가지 않다가 뒤늦게 큰 병을 알게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게다가 이를 광고하고 판매하는 방법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랑구에도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골에 가면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에게 의료기기 체험이라고 큰 강당에 많이 모셔다 놓고, 의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관절통증을 감소시켜주는 효과 외에, 체액 순환/ 노폐물 제거/ 비만 치료 등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허위, 과장 광고하면서, 여기저기 아프고 불편한 어르신들을 현혹시켜서 시중가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중랑구에는 가까운 일차의료기관, 병원에서 여러분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의사 선생님들이 많으니, 이런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건강 생활을 위해서는 저주파 치료기, 온열치료기 처럼 가만히 누워서 편안한 자극을 받는 것 보다는,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활동을 늘리시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티비 광고에 나오는 의약품 이야기 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것은, 티비에서 광고하는 잇몸약, 관절약은 치은염, 관절염과 같은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제가 아니라, 단순히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만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원인 질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 없이 이런 약만 계속 복용요하다 보면, 적절한 조치가 늦어지거나, 나중에 큰 돈이 들어가는 치료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서는 <의사, 치과의사와 상의하세요> 정도의 문구만 내보내고, 교묘하게 효과가 좋은 것 처럼 광고하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치료제라는 오해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은 이런 약을 복용하기 전에 병원에서 의사, 치과의사에게 진료받으시고, 평소에 건강한 생활을 위한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 휴식, 구강 위생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4 1